관련 기사: 시드마이어의 문명5, 기자가 문명하느라 리뷰를 안 써요

‘문명5’의 열기가 상당합니다. 인터넷은 물론 각종 게임 매체,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서는 현재 ‘문명’의 이야기로 떠들썩합니다. 미칠 듯한 중독성을 암시하는 “문명하셨습니다.”나 “손대면 인생퇴갤” 등 각종 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열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죠. 전작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이번 주 게임메카는 ‘문명5’ 리뷰를 내보냈습니다. 기사가 게재된 이후 담당 기자에게 솔직히 어떠냐고 물어보니 “소문만큼 중독성 있는 건 아니었는데 그럭저럭 재밌는 듯해요.”라더군요. 그래놓고 오늘은 점심까지 굶으며 ‘문명5’를 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녀석, 겨우 게임 하나에 중독돼 허우적대는 꼴이라니! 하핫, 이것 참 제가 말하고도 씁쓸하군요.

게임메카 독자 분들의 의견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냉철한 시각으로 게임을 비판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시리즈의 향수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 리뷰를 보고 나니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분들도 있었군요. 축하드립니다.

ID 피쉬식 “문명 기사를 써버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이제 안하고는 못 배기잖아요. ㅠㅠ”

ID 카린츠 “아... 이제 되돌릴 수 없어. 기사를 본 이상...”

ID 주지마 “입소문이 전혀 나지 않는 게임 문명. 왜냐고? 게임 시작하면 연락두절. 입소문 안남 ㅡ,.ㅡ”

ID rlaclWLro “아~전작에서 그다지 재미없었는데 5하면서 중독돼 버림. 특히, 정책트리, 유닛 업글트리, 군사유닛 스택불가, 전략자원수량에 따른 군사유닛제약, 더욱 강화된 행복관리로 하면 할수록 묘미가 있더군요. 뭐, 턴 랙 등 최적화문제가 있지만 패치로 해결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5하면서 비로소 문명이 중독게임임을 맛본;; FM에 이어서...”

확실히 국내에서 ‘문명5’는 입소문 때문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임을 잘 모르는, 혹은 코어 게이머라도 ‘문명’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까지 “아니 대체 뭐길래?”라는 호기심에 손을 대고 있을 정도니까요. 물론 이와 같은 신드롬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참 오랜만에 모두가 하나 돼 재미요소를 공유하고 있으니 즐겁긴 하네요. 아, 기자는 ‘문명5’ 안하냐고요? 설마요. 손을 댔다면 이번 주 이구동성은 분명히 ‘안’ 나왔겠지요. 그럼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끝으로 이번 주 이구동성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링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