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실천해도 ‘초절전 주부’
냉방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때이다. 안 쓸
수도 없는 전기, 무작정 아끼는 것보다 어떻게 아
끼는 지가 더 중요하다.
일상 속에 알게 모르게 숨어 있는 전기 좀 먹는 습
관 타파법!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몇 가
지를 통해 알아보자.
1 냉장고
우리 집 음식을 책임지는 냉장고.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은 냉장고 활용의 상식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문을 여닫으며 들어온 바깥공기 때문에 적정온도
로 낮추기까지는 상당한 전기가 소모된다는 사실.
때문에 가급적 횟수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은 한꺼
번에 넣고 빼는 습관을 기르자. 냉장고 속을 10%
더 채울 때마다 전기소비량은 3.6% 증가한다고 하
니 냉장고 속을 너무 꽉꽉 채우지 않도록 할 것. 보
통 냉장고 속 음식물 용량은 60% 정도가 적당하며,
온도가 높은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넣는다. 또한
뒷면은 벽과 10cm 이상 공간을 두어 배치하면 전
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
2 세탁기 & 다리미
일반 세탁물의 세탁시간(탈수시간 제외)은 10분 이내로 하고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플러그를 뽑아둔다. 세탁량에 따른 소모 전기량의 차이는 의외로 미미하다. 횟수를 줄이는 것
이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전기를 아끼는 포인트. 같은 종류의 세탁물끼리는 모아서 한번에 세탁
하고 재헹굼은 자제할 것. 전기료는 평일 오후 8∼10시가 가장 비싸고 평일 오후 10시∼오전 7
시가 가장 싸다.
다림질 또한 옷감의 종류별로 모아서 한번에 하는 것이 좋다. 스위치를 올리고 발열되는 순간에
전력소모량이 가장 크기 때문. 옷감에 따라 적합한 온도를 맞춰서 사용하는 것도 절전 요령이
다.
3 선풍기 & 에어컨
냉방기는 여름철 전력소비를 급증시키는 주범이다. 이왕 쓸 거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
요하다.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는 26~28℃. 건강을 위해서도 실내외 온도차가 5℃를 넘지 않도
록 한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냉방효율도 높이고 전기료도 훨씬 절약
된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주면 3∼5%의 효율개선 효과가 있으니 한달에 한두 번 정도는 실시
할 것.
선풍기의 경우 풍력에 따라 10W 정도가 차이나므로 가능하면 약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
간 사용하면 모터가 과열될 염려가 있으므로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창 내부에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35% 정도 열 흡수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전력수요가 많은 피크타임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4 조명기구
있다. 또한 작은 램프 여러 개보다 큰 것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사갓을 이용하면 밝기
가 30% 정도 밝아지니 유용하게 활용하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된다. 형광등의 경우 자주 껐다
켜면 전기료가 오히려 더 올라간다고 생각해 계속 켜두기도 하지만 1분 내로 다시 켤 경우가 아
니라면 쓰지 않는 형광등은 끄는 것이 좋다. 고효율 조명기구는 일반 조명기구에 비해 36~44%
까지 에너지가 절감되고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75%까지 절감된다.
5 TV
꼭 볼 프로그램만 시청하고 다른 일을 할 때는 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TV는 리모컨
으로 끈 후에도 원격조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정량의 전력(대기전력)이 항상 소비되고 있다.
때문에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별도의 멀티탭을 중간에 연결해 사용하
면 편리하다. TV 화면이 밝을수록 전력소모량이 많으므로 화면의 밝기는 적당하게 하고, TV를
자주 껐다 켰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볼륨을 키우고 채널 돌릴 때마다 전력소
모량이 증가한다는 것도 잊지 말 것.
plus information
●쓰지 않는 가전기기는 플러그를 빼놓기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플러그를 통해 소모되는 전력(대기전력)이 전체 가정소비전
력의 약 11%를 차지한다. 이 대기전력만 줄여도 1년에 한달은 전기를 공짜로 쓸 수 있다.
●에너지절약마크 확인
는 꼭 에너지절약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자.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것으로
가전제품의 효율등급은 1~5등급으로 구성된다. 이중에서도 1등급이 가장 좋으며 5등급 제품에
비해 30∼45%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구매비용은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특성상 1등급 제품이 유리하다.
글_박주선 기자
사진_김석호
자료제공_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출처 : http://bbs.moneta.co.kr/nbbs/bbs.normal.lst.screen?p_bbs_id=N10381&top=1&sub=2&depth=1&p_tp_board=false&service=mini_han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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