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재테크를 위주로 한 사이트이지만,
여성분들이 많으신 것을 알기에
제가 여자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것들을 풀어보고자 해요.
특히 주부님들이 많은 사이트이기에,
요즘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이런저런 방법들을 함께 응용하여 예뻐진다면
남편분한테도 사랑받고, 젊어졌다고 부러움받고 다 좋겠지요? ^^


저는 평범한 25세 처녀이지만, 나름대로 주위에서 칭찬듣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피부랍니다 >.<
물론 타고난 것도 있겠지요. 부모님께서 피부가 좋으신데(50넘으신 어머니 저보다 더 좋으심)
저도 그걸 물려받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같은배에서 난 남동생은 또 다르거든요,
그렇다면 선천적인 요인 외에 후천적인 것도 한몫을 한다는 얘긴데,
저는 그 후천적인 것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하는 메이크업 팁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아,, 늘 컴퓨터 앞에 앉아있구나 -_-;;


보통 여자들이 생각하는 화장단계를 본다면

기초화장 - 메이크업베이스 - 파운데이션 - 파우더 - 색조화장

이렇게 되겠지요?

저의 화장단계는 기초화장 - 파운데이션 - 색조화장 입니다.

이건 제가 건성이기에 가능한 화장법이구요,
지성분들이시라면 파우더를 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메이크업 베이스라는건,, 아시아에만 있는 특이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여자들의 백인과같은 흰 피부를 향한 열망때문에
생겨난 이상한 것이지요.
일본여자들이 하는 가부끼 화장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초록색과 보라색 메이크업 베이스를 보시면,
피부색 보정용이라고 쓰여있지만
기본적으로 바르면 얼굴이 목과 따로놀면서 새하얗게 되지요.
메이크업 베이스의 성분은 파운데이션과 동일하며 거기에 색소를 첨가하여
실제로 피부보호가 아니라 피부를 숨쉬지 못하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파운데이션을 잘 받게하기 위해서 서양에서 사용하는 것으로는
프라이머라는게 있습니다.
미리 피부의 울퉁불퉁한 요철이나 모공을 막아서
매끄럽게 화장이 되게 한다는 것이지요.
울나라 화장품중에도 이런것들이 요즘 속속 생겨나더라구요.


많은분들이 파운데이션에 대한 편견을 갖고계시지만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화장할 때 파우더는 안써도 꼭 빼먹지 않는 것이
바로 파운데이션입니다.
파운데이션의 장점은 소량으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구요,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색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중요해요.
저도 소량만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답니다.
요즘에는 쌩얼이니 물광이니 워낙 자연스러운 것들이 많이 나와서
피부색만 살짝 보정을 해주는 정도예요.


저는 파우더를 안하는데요,
건성피부에 파우더는 쥐약입니다.
파우더의 기본 취지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화장을 오래가게 하기위함입니다.
피부에 기름이 많은 지성피부는 화장이 금방 지워지고
건조한 건성피부는 화장이 오래가는 원리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무리 촉촉한 파우더를 바른들 ,,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건조하게 만듭니다.
화장하고 나서 트윈케익이나 파우더를 덧바르면 둥둥뜨고 갈라지는걸 느껴보신 분이 계신가요?
수분을 계속 뺏어가서 그렇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물광메이크업은
비비크림이나 특이한 제품이 없어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후 색조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집에있는 바세린이나 립밤을 손가락에 살짝 묻혀서
광대뼈 바깥쪽에 살짝만 펴발라 주면
손쉽게 물광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여드름 피부이신분들은 피하시고,
이마쪽에는 바르지 않는것이 좋답니다.
바디오일 소량을 이용하셔도 좋아요.


아기를 낳은 엄마들의 경우 아니면 피부색에 따라서 입술색이 파란분들이 계세요.
저희 회사에도 그런분이 계신데 늘 어두운색 립스틱만 바르시고,
어딘가 많이 아파보이시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입술 바깥쪽에도 파운데이션을 약간 바르시고
립메이크업을 해보세요.
베이스 색을 깔아주었기 때문에 발색이 더 잘됩니다.


저는 물건을 살때,
화장품이나 마트에서 사는 제품이나 옷을 살때나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비록 저는 영어를 전공했지만
어렸을때는 의사가 되고싶은 꿈도 있었고,
아나운서가 되려고도 했었고
수영선수가 되고싶기도 했으며
피아니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의사가 되고싶다는 생각때문에 고등학교때는 이과였구요,
수능 과목으로 화학2를 전공했었는데
이런저런 성분분석, 작용원리 분석하는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화장품을 살때도 어떤 산(acid)이 들어있는지,
아하나 바하가 뭔지, PA와 PB가 무슨작용을 하며
클렌징 오일의 어떤 성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는지
여드름 피부에 왜 살리실산이 좋은지를 알아보고 구매했습니다.

(남동생이 여드름으로 고생할때 제가 화장품도 다 사주고 일일히 소독한

면봉으로 다 짜주고 ㅠㅠ 여드름 박사됐어요 그런데 이놈은 그 공을 몰라요 나쁜X >.<)

 


예를들면,,
비타민을 피부에 투여해서 하는 화이트닝 제품의 경우
셀렉스C 같은 제품 기본 8~10만원씩 하는데(30미리)
그 비타민 성분이 피부 어느층까지 침투해서 작용하는가는
잘 모르면서 우리는 그냥 바르기만 하거든요.
그 제품을 사서 한달을 꾸준히 바른 효과가 나을지,
아니면 그 가격으로 피부과에서 비타민 치료 1회를 받는게 나은지를 분석해보고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쪽을 선택해야겠지요?


몸이아파 약을 먹을때도

처방전을 꼼꼼히 읽어보고 의사선생님께 어떤성분인지 여쭤봅니다.

그렇게 몇번이면 아,, 이약은 이런 작용을 하는구나

저약은 저런 기능이 있구나.. 하고 알게됩니다.

예를들어 스테로이드를 쓰게되면 효과는 참 빨리오지만 자주 사용하면 몸에 좋지 않다던지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제로 주는 보라색 로아큐탄 같은경우

임산부에게는 처방하지 않을 정도로 몸에 무리가 옵니다.(먹어보진 않았어요)

여드름은 다음날 바로 사라질지 모르지만 그만큼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답니다.


다음으로 마트에서 물건을 살때도
뒤에 쓰여진 성분함량을 반드시 읽어보고 산답니다.
대표적으로 우유, 유산균요구르트, 샌드위치, 냉동만두 등...
요즘 인기있는 검은콩이나 발아현미나 특이한 우유들의 경우
원유함량은 50프로도 안되면서 색소나 설탕으로 단맛을 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군다나 경악할것은 검은콩 우유라면서 성분보면 이렇게 되어있지요.
검은콩(0.1% 중국산)
이걸보고 검은콩 우유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바나나맛 우유의 경우도 바나나 향 첨가이지 실제 바나나가 10프로도 안되게 들어있습니다.
차라리 바나나 사서 우유에 갈아마시는게 낫겠지요.
저는 흰색식품(설탕, 밀가루, 소금)을 멀리하자는 주의라서
제정신일때는 성분에 백설탕이라고 되어있으면 무조건 피하게 됩니다.
(물론 안지켜지는것도 있어요 ㅠ 땡길때 과자랑 아스크림 ㅠㅠ)

그래서 저는 유산균 요구르트의 경우도
무조건 뒤에 원유함량을 보고 구입해요.
대체적으로 원유함량이 높으면 비싸더라구요 ;;
만두는 고기와 야채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보구요(김치만두의 경우에는 김치)
대신 스팸이나 햄의 육가공품은 사지않아요.
제가 비계를 못먹는데 육가공품은 거의 비계나 고깃거리 다 쓰고
남은걸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래서 저는 마트한번가면 참 이것저것 보고 읽고 하느라고
시간가는줄 모른답니다 >.<
비교한 후에 좋은게 있으면 주구장창 그것만 사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대학교때 꽤 오랜기간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지라
마트에서 행사하는 1+1이나 정말 싼것들이 그리 좋지 않은것을 알기에
그냥 제가 선호하는 제품을 쓰게 되더라구요.


다들 아시는 것이겠지만

그냥 한번 글로 써봤습니다.

저보다 더 꼼꼼하고 알뜰하신 분들 많겠지요?

같이 공유하도록 해요 ^_^

그럼 즐거운 금요일, 즐거운 주말되세요~!

출처 : http://bbs.moneta.co.kr/nbbs/bbs.normal.lst.screen?p_bbs_id=N10381&top=1&sub=2&depth=1&p_tp_board=false&service=mini_han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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