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의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합성세제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는 합성세제가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큰 충격을 주었다. 여러 환경 단체에서는 합성세제의 사용을 줄이고, 쌀뜨물이나, 밀가루 등의 무공해 세제를 사용하여야 수질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이다.
 
①. 쌀겨 비누
쌀겨는 쌀을 쓺을 때 나오는 가장 고운 속겨로서 쌀겨에는 비누의 원료가 되는 식물성 기름인 미강유가 들어 있다. 쌀겨비누의 제조는 수산화나트륨(양잿물) 30g을 물 70㎖에 녹여 쌀겨 100g을 넣고 만들면 알맞은 크기의 질 좋은 쌀겨비누가 생성되며 쉽게 굳어 가정에서 만들어 쓰기 편하다
쌀겨비누는 식용유로 만든 식용유비누나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비누보다 세척력이 높은 이유는 표면장력이 작고, 침투력, 흡착력, 유화작용이 우수하며, 불순물이 적고, 쌀겨 자체의 꺼끌꺼끌한 마찰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쌀겨비누는 다른 비누에 비하여 자정작용(물이 흐르는 동안에 저절로 깨끗해지는 작용)이 우수하며 동 식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환경보호 측면에서 자원활용과 수질오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②. 시금치를 삶아낸 물
가정에서 시금치를 삶아낸 물을 버리지 않고 기름이 묻은 그릇을 씻으시는 어머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금치를 삶아낸 물은 수돗물 보다 퍼짐성이 크고, 실이나 천에 침투하는 속도가 빠르며 흔들었을 때 거품이 많이 일고 거품의 지속시간이 길어 기름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내고, 기름기나 때를 더 잘게 나누고 부수어 분해시키기 때문이다.
시금치를 삶아낸 물의 세척력은 농도가 진할수록, 온도를 높이고 삶는 시간은 3분∼4분일 때 더욱 높아진다.
요즘 합성세제의 과다 사용으로 수질오염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시금치를 삶아낸 물을 버리지 않고 설거지할 때 그릇 씻는 세제로 사용한다면 수질오염의 원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③. 버드나무를 이용한 무공해 주방 세척제
버드나무의 종류는 냇버들, 수양버들, 새양버들, 갯버들 등이 있으며 공동적으로 사리신(Salicin)과 포프린(Populin)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기름에 잘 녹고 기름을 잘게 나누는 성질이 있으며 알코올 성분을 지니고 있다.
버드나무 삶은 물에 기름이 붙어 있는 그릇을 닦으면 잘 씻기게 되는데 버드나무의 양이 많을수록 잘 씻긴다.(기름 덩어리를 잘 흐트러지게 함)
또한 버드나무 삶은 물 1ℓ에 밀가루 30g 이상을 넣고 식용유가 묻은 그릇을 닦게 되면 잘 씻기며 침전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하기에 편하도록 끊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물에 희석할 때는 물 1ℓ에 버드나무 삶은 물과 밀가루의 혼합액을 500㎖ 이상을 넣은 것이 식용유를 잘 씻어낸다. 아울러 1ℓ의 버드나무 액에 소금을 30g 이상 넣어주면 한 달 정도는 부패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④. 빨래를 삶을 때 달걀껍질 효과
우리가 즐겨 먹는 달걀의 껍질은 속껍질과 겉껍질로 이루어져 있고 속껍질은 겉껍질에 두 층으로 붙어 있다. 속껍질은 주로 단백질, 겉껍질은 탄산칼슘이 주 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달걀 껍질의 성질은 염기성이고 성분은 주로 단백질로 이루고 있다.
달걀껍질 가루도 세탁에 효과가 있으며 속껍질 가루와 달걀 껍질 채로도 표백이 잘된다. 빨래를 삶을 때 시중비누를 칠하고 달걀껍질 또는 속껍질 가루를 넣고 삶으면 달걀 껍질의 단백질 성분 작용으로 표백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빨래를 할 때 합성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달걀 껍질 세제를 이용하면 물의 오염을 줄이고, 빨래의 세탁력과 표백력을 높일 수 있다.



출처 : http://bbs.moneta.co.kr/nbbs/bbs.normal.lst.screen?p_bbs_id=N10381&top=1&sub=2&depth=1&p_tp_board=false&service=mini_han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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