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은 재테크가 열풍이다. 더 이상 은행이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부동산과 금융시장의 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H 은행은 2005 12월 정기적금 잔액은 26000억원, 적립식펀드 잔액은 23289억원에서 2007 2월 말 정기적금은 25444억원, 적립식펀드는 45168억원으로 정기적금은 줄고 적립식펀드는 늘었다.)

 

그러나 대부분 많은 이들이 섣부른 재테크로 오히려 자산이 더 감소하는 사례를 상담을 통하여 많이 접하였다. 재테크를 하기 전에 꼭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1. 나의 소득과 지출을 정확히 알자 – 한달치 급여를 더 벌 수 있다.

 

현재 근무년수 8년차이신 A씨는 20평형대 아파트에 거주하며 배우자와 2살된 자녀와 오붓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상담을 시작하며 A씨는 월평균소득을 270~280만원으로 알고 있었으며, 월 평균지출비용은 소비성지출(변동지출) 130만원, 비소비성지출(고정지출) 50만원과 100만원의 여유자금으로 파악하고 있었다.그러나 2006년도 원천징수영수징과 급여명세서, 격려금, 상여금, 성과금 등을 분석한 결과 공제를 제외한 월평균 실 소득은 362만원이고, 소비지출은 132만원, 비소비성지출은 61만원, 여유자금(잉여소득) 166만원이었다.

 

대부분의 급여생활자들에게 연봉을 물으면 세전기준으로 정확히 알고 있다. 그러나 월 평균 실소득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은 드물다. 상여금과 각종 수당으로 매월의 평균소득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전년도 급여명세서를 분석하면 올해의 월 평균실소득을 파악할 수 있다.

 

매월 340만원의 평균소득을 300만원으로 잘 못 알고 있을 경우 한달 지출을 300만원이내로 통제하기 마련이다. 이때 매달 남는 40만원이 1년 뒤에 480만원이 되어 고스란히 통장에 남아 있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상여달과 각종수당으로 급여가 많은 달에 평균지출보다 초과하여 쓰거나 전달 마이너스된 지출을 메꾸어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잔액이 남아있게 된다. 이런 경우는 저축할 수 있는 비축자금을 소비자금으로 쓸 수 밖에 없다.

 

 

 

2. 명확한 목표가 목돈마련의 지름길이다. – 실천의 원동력을 만들어라

 

같은 직장에 같은 시기에 입사하여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월 지출비용도 거의 비슷하고 심지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두 가정을 동시에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똑같은 급여를 가지고 10여 년이 지난 두 가정의 자산은 같지가 않았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기간을 나누어 저축을 한 가정이 무려 2배 이상의 자산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목표없이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묻지마’식으로 투자했다가 손해만 보고 포기하는 이유도 자신만의 목표없이 돈만을 노리고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보다는 저축의 목표금액,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저축은 목돈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언제 어느 때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가를 예상한 후 기간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며, 투자는 기간의 여유를 가지고 손실에 위험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여야 하는 상품이다.

 

 

 

3. 대출도 금융상품이다 – 비싼 이자 구조조정 할 수 있다.

 

최근 부동산 규제정책과 대출금리의 인상 등으로 은행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부채의 상환비중은 더욱 늘어나 이중의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출을 지혜롭게 상환하기 위해서는

 

①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도 먼저 갚는 게 이익이다중도상환수수료보다 원금을 일부라도 상환함으로써 앞으로 발생될 이자보다 낮을 수 있다.

 

②자금여력이 되면 거치기간을 두지마라대부분 은행에서는 거치기간을 고객의 자금여력에 대한 판단 없이 권장하므로 당장의 자금여력이 있으면 거치기간의 이자만큼 아낄 수 있다.

 

③대출과 적금을 병행하지 마라소위 ‘꺾기’라 하여 대출의 조건으로 정기적금을 권한다면 가급적 대출 원금을 갚으나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④월 상환액을 30%이내로 조절하라월 최대한의 상환자금으로 대출기간을 최소화한다면 당연히 이자비용은 절감되지만, 긴급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 부채상황은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월 상환자금을 소득의 30%이내로 조정하여 기간을 설정하고 가능하다면 일정부분의 여유자금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

 

 

 

-네이버 칼럼-

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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